20대와 40대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감소하면서 전체 가입자 수가 39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1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39만3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24만명(1.6%) 늘었다.
늘어난 전체 가입자 24만명 중 내국인이 18만2000명, 외국인은 5만7000명이었다.
29세 이하와 40대 고용보험 가입자는 전년 대비 각각 8만9000명(-3.6%), 3만4000명(-1.0%) 감소했다.
20대는 21개월 연속, 40대는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29세이하는 인구감소 영향을 가장 크게 받으며 도소매(-20000명), 정보통신업(-18000명), 보건복지(-11000명), 사업시설관리(-11000명) 등에서 감소
40대는 인구감소 영향을 크게 받으며 건설업(-14000명), 도소매(-7000명), 제조업(-5000명), 부동산업(-5000명)등에서 감소
반면, 60세 이상과 50대 가입자는 큰 폭으로 늘고 있다.
60세 이상 가입자는 전년 대비 20만2000명(8.5%), 50대는 11만5000명(3.5%) 각각 증가했다. 30대도 4만6000명(1.3%)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가입자가 각각 4만3000명, 20만명 늘었다. 건설업은 8000명 줄며 10개월 연속 감소세다.
제조업도 외국인을 제외한 내국인 가입자는 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5월 기준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 786억원으로 1.4%(148억원) 늘었다.
5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8000명으로 건설, 정보통신, 사업시설관리, 전문과학기술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2000명(1.8%) 증가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4만6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6% 감소했으나 지급액은 1조786억원으로 1.4% 늘며 2개월 연속 1조원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4만 6000명), 교육서비스(-4만 4000명), 공공행정(-3만 8000명)등에서 각각 감소했다.
건설업(4만 9000명), 정보통신(3만 7000명), 전문과학기술(2만 8000명)에서는 구직급여 지급자가 늘었다.
5월 중 워크넷을 이용한 신규구인인원은 18만 7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7만 5000명(-28.6%) 감소했으며 신규구직인원은 36만 7000명으로 2만 9000명(-7.4%)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