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기준 코픽스 3.56% 전월 대비 0.02%p↑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월 대비 소폭 올랐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6%로 지난 4월(3.54%) 대비 0.02%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4.00%)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다만 잔액 기준 코픽스는 3.76%에서 3.74%로 0.02%p 하락했다.

[연합뉴스 제공]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 4월 3.17%에서 5월 3.20%로 0.03%p 올랐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최근 4주간 공시된 단기 코픽스는 3.52%~3.63%로 나타났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주요 시중 은행들은 18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