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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9만6천명 증가, 2달 연속 10만명 하회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6월 대비 9만 6000명 늘며 증가폭이 두 달 연속 10만명을 밑돌았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90만7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9만6000명(0.3%)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3월 17만3000명에서 4월 26만1000명으로 늘었다가 지난 5월 8만명으로 축소됐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로 전년 6월과 비교해 동일했다.

고용률은 30대와 60세 이상 등에서 상승했다.

고용동향
[통계청 제공]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청년층 취업자 감소세가 계속되고 고령층이 고용시장을 견인하는 흐름도 이어졌다.

60세 이상은 25만8000명 증가했고 30대는 9만1000명, 50대도 2000명 늘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4만9000명 감소했고 고용률은 0.4%p 하락했으며 40대도 10만6000명 줄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취업자는 9000명 늘어 7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다만 증가 폭은 4월 10만명, 5월 3만8000명에서 축소됐다.

건설업 취업자는 6만6000명 줄면서 지난 5월(-4만7000명)에 이어 두 달째 감소했다.

교육서비스업(-6만3000명), 사업시설업(-6만2000명) 등에서도 줄었다. 도소매업도 5만1000명 감소해 4개월째 감소세다.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2만명), 정보통신업(7만 5000명), 운수및창고업(4만 7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채용
[연합뉴스 제공]

실업자는 85만700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5만명(6.2%) 늘었다.

실업률도 2.9%로 작년보다 0.2%p 올랐다.

실업률은 30대(0.4%p), 40대(0.3%p) 등에서 상승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2.8%로 전월과 동일했다.

6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578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1000명 늘어 40개월 만에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작년보다 12만9000명 늘었다. 청년층(15∼29세)에서 4만명 늘었고 40대와 50대도 각각 3만2000명, 3만명 증가했다.

취업시간대별로 보면 36시간미만 취업자는 656만 3000명으로 54만 6000명(9.1%) 증가했으나 36시간이상 취업자는 2192만 9000명으로 50만명(-2.2%)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