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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설가 한강,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스웨덴 한림원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강 작가 선정
-한림원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하는 강렬한 시적 산문“

소설가 한강 작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소설가 한강 작가가 선정됐다. 한국인 노벨상 수상은 지난 2000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에 이어 두 번째다. 아시아 여성이 수상을 한 건 123년 노벨문학상 역사상 처음이다. 사진은 한강 작가가 2023년 11월 14일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사진 연합뉴스 제공]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한국의 작가, 한강이다. 스웨덴 한림원은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강 작가를 선정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00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에 이어 두 번째다. 노벨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3억4000만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아시아 여성이 수상을 한 건 123년 노벨문학상 역사상 처음이다.

주최 측은 한강 작가를 올해의 노벨문학상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그녀의 강렬한 시적 산문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하는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현대 산문의 혁신가’라고 평가했다.

한강 작가는 한승원 소설가의 딸로 2016년 ‘채식주의자’로 한국인 최초로 세계 3대 문학상 중의 하나인 맨부커상을 수상했고, 2023년 ‘작별하지 않는다’로 프랑스 4대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했다.

수상 발표 후, 한강은 작가는 “선배 작가들의 노력과 힘이 영감이 됐다”며 “이 상이 한국 문학 독자들과 작가들에게 좋은 일이 되길 바란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한국의 문학계와 독자들은 환호하며, 한강의 작품이 더 널리 읽히길 바라고 있다. 그녀의 수상은 단순한 개인의 영예를 넘어, 한국 문학이 세계 무대에서 더욱 빛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

▲한강 작가

▶출생-1970년 11월 27일 전남 광주

▶학력-1989~1993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주요경력 및 수상
-1993 계간 '문학과 사회'에 '얼음꽃' 외 4편의 시로 등단
-1994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소설 '붉은 닻' 등단
-1998 미국 아이오와대 주최 국제창작프로그램 참가
-1999 제25회 한국소설문학상:'아기부처'
-2000 문화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문학부문
-2005 제29회 이상문학상 대상:‘몽고반점'
-2007 서울예술대 문예창작과·미디어창작과교수
-2007~2017 서울예술대 문예학부 교수
-2010 제13회 동리문학상:'바람이 분다'
-2015 황순원 문학상:'눈 한송이가 녹는 동안'
-2016 서울예술대 문예학부장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채식주의자'
-2017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소년이 온다'
-2018 제12회 김유정 문학상:'작별'/ 스페인 산클레엔테 문학상:'채식주의자'
-2019 제24회 아르세비스포 후안 데 산 클레멘테 문학상
-2023 프랑스메디치 외국문학상:'작별하지 않는다'
-2024 10.10 한국최초 노벨문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