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4일 더불어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결정 등의 영향으로 2% 가까이 올라 2580대를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6.61포인트(1.83%) 오른 2588.97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68포인트(0.26%) 오른 2549.04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5억원, 341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외국인은 지난달 23일 이후 8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개인은 383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8.5원 내린 1370.9원을 나타냈다.
국내 증시는 미국 대선을 앞둔 경계감에 장 초반 상승폭이 제한됐으나 장중 더불어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결정 소식이 전해지며 오름폭을 확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상승 촉매가 된 호재는 금투세 폐지로, 투자 심리 개선으로 기관투자자 수급이 유입되며 증시에 힘을 실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의 한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에 중국 소비주가 상승하고, 미국 대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막판 약진하자 수혜주로 분류되는 이차전지주도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