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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저가매수로 강보합 연이틀 2410대

코스피가 14일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했으나 장 막판 삼성전자의 반락 영향으로 2410대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78포인트(0.07%) 오른 2418.86에 거래를 마치며 5거래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연합뉴스 제공]

지수는 전장보다 13.18포인트(0.55%) 오른 2430.26으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 장 후반 오름폭을 줄인 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757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93억원, 2713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장 초반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장중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1.5원 내린 1405.1원을 나타냈다.

국내 증시는 장 초반 그간 4거래일 연속 하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금융당국이 환율 구두 개입에 나선 점도 증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다만 이날 옵션만기일을 맞아 장중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삼성전자가 장 후반 하락세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폭이 축소됐다.

박성제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날 낙폭 과대 인식에 코스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삼성전자가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다 막판 하락 전환하며 코스피가 강보합 마감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양 시장에서 모두 순매도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