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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환율 따라 출렁 2400대로 하락…기관·외인 '팔자'

코스피가 27일 롤러코스터를 탄 원/달러 환율에 덩달아 출렁이며 2400대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4.90포인트(1.02%) 내린 2404.7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연합뉴스 제공]

지수는 전장 대비 10.21포인트(0.42%) 내린 2419.46으로 출발해 빠르게 하락 폭을 키웠다.

1,480원을 웃돈 원/달러 환율에 오전 장중 1.7% 급락한 2388.33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원/달러 환율이 다시 1460원대까지 내림세를 보이자 낙폭을 다소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천14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25억원, 1150억원 순매도했다.

다만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2405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2.7원 오른 1467.5원이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1486.70원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내림세를 보이며 다시 146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계엄 사태 이후 탄핵 국면으로 진입하며 정치 불확실성의 정점은 통과했다"면서도 "하지만 헌법재판관 임명 지연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이슈로 다시 한번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