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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칩 수요에 TSMC 4분기 순이익 57% 급증

세계 1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TSMC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TSMC는 4분기 순이익이 인공지능(AI) 첨단 칩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57% 증가했다고 16일(현지 시각)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TSMC는 4분기 순이익이 3,746억 8,000만 대만달러(11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모든 분기 중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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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이는 22명의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3,779억 5,000만 대만 달러의 LSEG 스마트에스티메이트(SmartEstimate)와 일치하는 수치다.

스마트에스티메이트는 보다 일관되게 정확한 애널리스트의 예측에 더 큰 가중치를 부여한다.

그러나 TSMC는 미국 정부의 중국 기술 제한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차기 행정부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광범위한 수입 관세가 위협받고 있는 역풍에 직면해 있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3개 공장에 65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해외 신규 공장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제조업은 대만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TSMC의 타이베이 상장 주식은 작년에 81% 급등하여 전체 시장의 28.5% 상승에 비해 크게 올랐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날 TSMC 주가는 3.8%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