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LG CNS, AI 인프라 활성화 MOU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가 AI 인프라 비즈니스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지난달 22일 LG CNS와 공동 AI 사업 발굴 및 기술 역량 육성 포괄적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공동 사업을 발굴 및 수행하기 위해 핵심 역량을 결합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양사는 ‘AI 인프라 협의체’를 구성하게 된다.

이후 정기적인 미팅을 통하여 델 테크놀로지스는 LG CNS의 전문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반대로 LG CNS는 델 테크놀로지스에 관련 전문가 역량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LG CNS는 이번 협약을 통해 델 AI 팩토리를 활용해 고객들의 AI 혁신 가속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델 테크놀로지스와 LG CNS의 AI 인프라사업 협력 MOU [LG CNS 제공]

델 AI 팩토리는 델의 서버와 스토리지, 클라이언트 디바이스,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와 개방형 에코시스템을 결합한 ‘엔드 투 엔드’ 포트폴리오다.

구체적으로는 AI 데이터의 규모나 위치에 상관없이 다양한 AI 사용 사례를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양사는 사업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LG CNS의 생성형 AI 플랫폼 및 LG AI 연구원의 초거대 AI ‘엑사원’을 델 테크놀로지스의 AI 팩토리와 결합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LG CNS 현신균 사장은 “올해부터는 금융과 제조, 유통, 통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통한 고객가치 혁신을 본격화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인프라는 이를 위한 중요한 기반으로 글로벌 선도 기업인 델 테크놀로지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가장 강력한 기술 역량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델 테크놀로지스 관계자는 “이번 협력으로 우리의 글로벌 역량과 LG CNS의 전문성이 시너지를 일으켜 양사 고객에게 함께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