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방산업체가 중동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한다.
한화그룹 방산 3사와 LIG넥스원 등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아랍에미리트(UAE) 국제 방산전시회 ‘IDEX 2025’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IDEX는 중동은 물론 아프리카 일부 국가까지 아우르는 지역 최대 종합 전시회로, 올해는 65개국에서 135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이번 전시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 전시관을 구성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시스템 ‘L-SAM’을 선보이며, 한화시스템은 ‘한국형 아이언돔’이라 불리는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 다기능레이더, 안티 드론 시스템 등을 전시한다.
먼저 L-SAM은 주요 구성 요소인 유도탄과 발사대, 다기능 레이더 등 다층 방공망으로 이뤄졌다.
![IDEX 한화그룹 통합 부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IDEX 한화그룹 통합 부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77436/idex.jpg?w=600)
L-SAM의 개발에는 국방과학연구소(ADD)도 참여했으며, 단계별 추진력을 낼 수 있는 ‘다중 펄스 추진기관’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어 한화시스템은 LAMD와 안티 드론 시스템과 함께 K9 자주포 실물, 천검·타이곤 결합 모델도 소개한다.
K9 실물에는 국산 엔진이 탑재됐고, 국내외에서 1만km를 주행하며 성능 테스트도 마친 바 있다.
또 자체 개발한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을 8륜형으로 개조해 천검을 탑재한 ‘타이곤 TD’가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끝으로 LIG넥스원은 저고도에서 고고도를 아우르는 다층 방어 통합 솔루션을 선보인다.
해당 솔루션은 중거리·중고도 요격체계인 ‘천궁 II’, 장거리·고고도 요격 L-SAM, 근접방어무기체계(CIWS-II)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첨단 다층 방공 솔루션과 국산 엔진 K9 등 지역 맞춤형 제품을 중심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동 지역의 안보 수요에 적극 대응해 평화는 물론 경제발전에도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