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이 원자력으로 가동되는 새로운 선박 모델을 개발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2일 미국 ‘휴스턴 해양 원자력 서밋’에 참여해 소형모듈원전(SMR)을 적용한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 모델을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원자력 추진선은 친환경 선박 중에서도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측에 속하며, 연소 기관이 존재하지 않아 배기관이나 연료탱크 등을 싣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 SMR 특성상 시스템만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추가적인 연료 공급 없이 장기간의 운항이 가능해진다.
이에 HD한국조선해양은 기존 연료탱크 공간에 컨테이너를 추가 적재하는 방식으로 경제성을 높였으며, 이중탱크 방식의 차폐 시스템으로 해양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도 줄였다고 밝혔다.
![SMR 추진 컨테이너선 조감도 [HD한국조선해양 제공] SMR 추진 컨테이너선 조감도 [HD한국조선해양 제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77438/smr-hd.jpg?w=600)
SMR 추진 컨테이너선 조감도 [HD한국조선해양 제공]
또 새로운 해양 선박 모델에는 글로벌 에너지 기술 기업 ‘베이커휴즈’와 공동 개발한 ‘초임계 이산화탄소 기반 추진 시스템’이 적용되는데, 이를 통해 다른 원자력 추진선과 비교해도 5%의 열 효율 향상 효과를 얻었다.
향후 HD한국조선해양은 경기도 용인 미래기술시험센터에서 해양 원자력 실증설비를 구축하고 상용화를 위한 검증을 이어갈 방침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육상용 SMR 원자로 제작을 시작으로 2030년에는 해상에서도 원자력을 활발하게 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시회에 참여한 미국선급(ABS) 패트릭 라이언 CEO는 “원자력 추진선은 탄소 중립을 추진하는 조선업 시장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