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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로보틱스, 휴게소용 조리로봇 공급

한화로보틱스가 푸드코트 현대화를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에 조리로봇을 도입한다.

한화로보틱스는 광주로 향하는 대구 논공휴게소에 조리로봇 5대를 먼저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로봇 기종은 협동로봇 ‘HCR-5A’로 라면과 우동, 돈까스 및 다양한 한식 메뉴들을 조리할 수 있다.

기존 타사 조리로봇의 경우 조리 가능한 메뉴를 2가지 정도로 한정한 것과 달리 한화로보틱스는 5가지 이상의 메뉴를 조리할 수 있도록 로봇을 설계했다.

향후 논공휴게소는 야간 근무자 부족으로 오후 10시에 문을 닫던 과거와 달리 24시간 운영을 지속하며, 고객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화로보틱스의 조리로봇 [한화로보틱스 제공]
한화로보틱스의 조리로봇 [한화로보틱스 제공]

한편 한화로보틱스는 지난해 7월 수동휴게소 포천 방면을 시작으로 여산휴게소 천안 방면과 진영휴게소 순천 방면, 건천휴게소 서울 방면 등 전국 6곳 휴게소에 조리로봇을 설치한 바 있다.

한화로보틱스는 조리로봇의 상용화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업그레이드하고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논공휴게소장은 “야간에 휴게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 제고와 수익 향상 등으로 휴게소 운영 효율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로보틱스 정병찬 대표는 “산업현장에 주로 투입됐던 협동 로봇을 이제는 일상 곳곳에서 볼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우리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다양한 로봇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