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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경기 우려 딛고 반등 2640대 회복

코스피가 26일 미국발 경기 둔화 우려에도 3거래일 만에 반등해 2640대를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80포인트(0.41%) 오른 2641.09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연합뉴스 제공]

지수는 전장보다 0.43포인트(0.02%) 내린 2629.86으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상승 전환해 장 후반 오름폭을 키웠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오른 1433.1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389억원 순매수하며 3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반면 외국인은 3215억원 순매도했다. 그간 코스피를 끌어 올리던 개인도 20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5거래일 만에 '팔자'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598억원 순매도했다.

연기금은 574억원 순매수하며 38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국내 증시는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 급락에 미국 경기 둔화 우려와 뉴욕증시 조정폭이 커진 데다, 트럼프 행정부가 다음 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예정대로 시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장 초반 하방 압력을 받았다.

다만 회계 부정 의혹 속에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급락했던 미국 'AI 수혜주'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24% 넘게 급반등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되고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면서 코스피가 장 초반 하락 후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이 재현됐다"며 "미국발 불안에 대한 민감도가 점차 약화한 가운데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업종 순환매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