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2630대에서 마감했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8.48포인트(0.32%) 오른 2637.1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9.54포인트(0.74%) 오른 2648.16으로 출발한 뒤 강보합으로 전환했다. 이후 상승세 회복에 나섰지만 2640선 부근에서 상방이 제한됐다.
미국 연방공개제도(Fed·연준)가 간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내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했음에도, 국내 증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불확실성과 최근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영향으로 오름폭이 제한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86억원, 67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나흘째 동반 순매수했다. 개인은 702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5484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5원 오른 1458.9원이다.
삼성전자(2.91%)는 6만200원으로 마감, 지난해 10월15일 이후 5개월여 만에 종가가 6만원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2.19% 오른 21만원으로 한달 만에 21만원대로 올라섰다.
POSCO홀딩스(6.24%), 현대제철(2.27%) 등 철강주도 상승했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4.5%), 현대로템(-3.56%), LIG넥스원(-4.59%) 등 방산주와 한화오션(-6.62%), HD현대중공업(-3.54%), 삼성중공업(-4.4%) 등 조선주는 이날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승 폭이 컸던 방산, 조선 등은 차익실현 매도로 하락하고 낙폭과대 업종이었던 반도체, 철강은 상승하는 등 순환매 양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