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에스토니아 민영 원전기업 ‘페르미 에네르기아’와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차세대 원자력 기술인 SMR을 현지에 건설하고, 유럽 SMR 시장을 공략한다는 설명이다.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SMR 건설을 위해 지난 2019년 설립된 기업으로, 비등형 경수로를 개량한 300MW(메가와트) 규모의 ‘BWRX-300’을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BWRX-300'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일본 히타치의 합작사인 GE히타치에서 개발한 SMR이다.
![삼성물산과 에스토니아 기업 페르미의 SMR 사업 협력 MOU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과 에스토니아 기업 페르미의 SMR 사업 협력 MOU [삼성물산 제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78375/smr-mou.jpg?w=600)
삼성물산과 에스토니아 기업 페르미의 SMR 사업 협력 MOU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당 SMR 건설에 대한 사업 구조 수립부터 비용 산정 등 개념설계에서부터 기본설계까지 전반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는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을 아우르는 EPC 계약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 절차에 착수하고 2035년 하반기 상업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에스토니아 최초의 SMR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루마니아에서도 SMR 사업 기본설계를 수행하고 있으며, 유럽 내 원전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