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대한항공 정비사 추락사…경위 조사 중

대한항공 소속 정비사가 여객기 정비 도중 추락,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인천국제공항 내 여객기 계류장에서 A씨(47)는 대한항공 보잉 747-400 여객기 탑승도어 정비작업을 하던 중 실족해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는 머리를 크게 다쳤으며, 곧바로 인근 인하대학교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대한항공 측은 A씨가 정비작업 중 안전망에 기대어 항공기를 견인하는 토잉카가 도착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여객기 밖을 내다보다 체중이 쏠려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또한 경찰은 안전망의 허술 및 부실 여부 가능성 및 대한항공의 안전관리 여부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한편, 지난 2007년 5월에도 대한항공 소속 정비사가 여객기 탑승도어 쪽에서 작업 도중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던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