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의 재정 적자가 1조 1860억달러에 육박할 것이라고 7일(현지시간) 미 의회예산국(CBO)이 밝혔다.
CBO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미국의 재정 적자 규모가 1조 1860억달러 가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CBO는 2010년 미국의 적자액은 약 7030억 달러에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9 회계연도의 재정적자 예상치 1조1860억달러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의 8%에 해당하며, 경기부양책 재정은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이에 따라 경기 부양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재정 적자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전 회계연도 재정적자는 4568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GDP의 3.2%에 해당하는 수치다.
앞서 지난 6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앞으로 수년간 재정적자가 연간 1조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번 통계 작성에 참여한 매크로이코노믹스 어드바이저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중소 규모 기업들의 감원 규모가 큰 것은 경기침체가 업종 불문하고 전방위로 확산됐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