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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연못 몸개그에 시청자들이 폭소했다.
1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강호동, MC몽, 김C, 은지원, 이수근 등은 시원한 대나무 숲이 펼쳐진 곳, 전라남도 담양을 찾았다.
이날 강호동은 베이스 캠프 근처에서 살얼음이 낀 수심 50cm 정도의 작은 연못을 발견하고는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사람이 연못을 건너자"고 제안했다.
첫번째 가위바위보에서는 은지원이 꼴찌를 해 조심스럽게 연못을 건넜다. '우지직' 소리가 나는 연못위를 걸어다니던 은지원은 "살얼음 위를 걷는다는 게 이런거구나"라고 말하며 심장 떨렸던 순간을 표현했다.
두번째로 가위바위보에서 진 인물은 허당 이승기. 이승기는 얕은 연못을 마치 번지 점프하는 기분으로 뛰어들었고, 그 결과 연못의 살얼음을 단번에 깨졌다.
지나오는 길 얼음이 모두 부서트리며 겨우 연못 위로 올라온 이승기를 기념해, '1박2일' 멤버들은 '심청전'의 '인당수'에 비교해서 이 연못을 '승당수'라고 이름 붙이기도 했다.
또 이승기연못 한가운데 음료수가 있다는 말을 들은 강호동은 이승기를 데리고, 연못으로 가 이승기를 연못으로 밀어넣으려(?) 시도하기도 했다.
이에 이승기는 연못 입수를 절대 거부하며 힘으로 들이미는 상호동에게 "당신 뭐야"라는 강력한 한 마디를 날리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겨줬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이승기 너무 웃겼다. 얼마나 웃겼으면 배가 아플 정도였다", "2009년 들어서 가장 큰 웃음을 안겨줬다", "이승기는 물에 빠져도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웃음을 위해서지만 위험해 보였다", "아이들이 따라하면 어떻게 하느냐. 모범을 보여달라" 등의 의견을 보이기도 해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