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국내외 주가 강세에 힘입어 1,370원대로 하락하고 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7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9.00원 내린 1,3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6.50원 내린 1,378.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1,373.20원으로 밀린 뒤 낙폭을 일부 줄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주가 상승 영향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스피 지수가 뉴욕증시 반등의 여파로 1,200선을 넘어서면서 원화 강세를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이 8거래일째 주식매수세를 지속하는 점도 주가와 원화 가치 상승(환율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1,375원 아래에서는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국의 금융구제안과 경기부양법안에 대한 기대감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완화되고 있는 것 같다"며 "주말을 앞두고 수출업체의 매물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1,511.05원을, 엔.달러 환율은 91.00엔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