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초반 폭등세를 접고 1,300원 선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동시에 1,420원으로 급등한 환율은 수출업체의 매물이 폭주하면서 1,300원 선으로 내려섰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0.60원 상승한 1,393.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37.10원 폭등한 1,42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수출업체들의 적극적으로 매도에 1,390원대 초반으로 밀렸다.
환율은 오후 들어 매물 증가로 1,385.10원까지 내려서기도 했으나 저가인식 매수세가 들어오며 1,390원 선으로 올라섰다.
개장과 동시에 환율은 알맹이 없는 미국 2조원 부양책 실망감과,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이틀째 주식을 팔며 급등했다.
그러나, 수출업체들이 장 초반부터 매물을 줄기차게 내놓고, 코스피가 오후 들어 내림폭을 줄이며 환율 하락세에 일조했다.
한편,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전날보다 100엔당 36.96원 급등한 1,548.33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