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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 경기부양법 표결 앞두고 혼조 출발

[뉴욕=한국재경신문]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하원의 경기부양 법안 표결을 앞두고 보합권 혼조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32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0.12% 오른 7942.48을 나타내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1% 상승한 1543.47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0.01% 오른 835.13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날 미 하원은 789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의 마지막 표결을 벌인다.

그러나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의 알맹이 없는 금융안정계획에 따른 실망감이 증시를 지배하고 있다면서 상하원 표결을 앞둔 경기부양 법안 역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미국의 대형은행인 웰스파고의 지난 4분기 손실규모가 예상치를 웃돌며 증시에 악재가 되고 있다.

또 도요타는 북미지역 6개 공장에서 오는 4월부터 잡셰어링을 순차적으로 실시하며, 약 1만6천명을 대상으로 노동시간과 급여를 10%씩 줄이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도요타가 잡셰어링을 도입하기는 처음으로, 세계적인 경기 후퇴에 따른 신차판매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체 종업원이 고통을 분담함으로써 고용을 유지하기 위한 최선책으로 이를 실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