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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금융위기+경기부양책 우려..다우 300p↓

[뉴욕=한국재경신문] 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경기침체 대한 우려와 금융주들이 크게 하락하면서 급락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297.81포인트(3.79%) 하락한 7552.60에 마감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7.67포인트(4.56%) 떨어진 789.1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3.70포인트(4.15%) 빠진 1470.66에 마감됐다.

이날 증시는 동유럽발 금융위기 우려가 제기되면서 금융주가 일제 하락했다.

JP모간체이스는 11.66%,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11.05%, 씨티그룹이 10.89% 내렸다. BOA도 11% 추락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이 경기부양법안에 서명했지만, 2월 제조업 경기가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악화되자 시장은 경기부양안 효과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마이너스 34.7로, 2001년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제너럴모터스(GM)는 미 정부의 추가 구제자금 지원이 없을 경우 파산보호신청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며 이날 주가가 12.8% 하락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3월 인도분 유가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날보다 6.9%(2.59달러) 급락한 배럴당 34.9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