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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악몽은 끝나나?… 다우 235p 상승

[뉴욕=한국재경신문] 뉴욕증시는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발언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200포인트 이상 급반등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35.76포인트(3.32%) 오른 7350.0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9.65포인트(3.99%) 상승한 772.98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4.11포인트(3.90%) 오른 1441.83으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주요 지수들이 전날 12년 만에 최저치로 급락한데 따른 반발매수가 유입된데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미국의 경기침체가 올해 마무리될 수 있으며 은행 국유화를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발언한 데 고무돼 급등했다.

 

또 버냉키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경제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금융기관과 금융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조치와 더불어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부양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금융시스템이 안정화되지 않는다면 침체가 2010년까지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 유가는 24일 뉴욕 증시가 급반등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추가 감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상승, 40달러에 육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산 기준유 4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배럴당 1.52달러 오른 39.9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