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국내외 주가 강세 영향으로 급락하고 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24분 현재 전일대비 달러당 10원 하락한 1,50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외 주가가 급등하며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간밤에 뉴욕 증시는 하루 만에 폭락충격을 딛고 급반등했고, 코스피도 이에 영향을 받아 1,080선으로 뛰며 달러화 매집세가 한풀 꺾였다.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도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이 12거래일째 주식 순매도세를 지속하고, 1,500원 아래에서는 결제 매수세가 나타나며 하락세는 제한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7.30원 급락한 1,499.00원으로 1500원선이 무너지며 거래를 시작한 후, 1,496.00원으로 하락했으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5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1613.26원으로 올라섰고, 엔.달러 환율은 96.47엔을 기록하고 있다.
엔화에 대한 원화가치가 하락하며 엔화대출을 이용자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원·엔 환율은 1년 만에 두 배 이상 치솟았다. 반면 명동 등의 지역은 절반가격에 관광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일본관광객이 급증하며 엔고 특수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