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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황> 美반등에 15P 상승

25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15포인트(1.42%) 오른 1,079.0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 반등 소식에 30.82포인트(2.90%) 오른 1,094.70으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상승폭을 줄였다.

외국인은 179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12거래일째 '셀 코리아'를 이어가고 있고, 기관도 1천121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천34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1천73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8거래일째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7.22%), 운수장비(2.77%), 금융업(2.53%) 등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음식료품(-0.37%)과 의약품(-0.14%)만 소폭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93% 오른 것을 비롯해 현대중공업(2.23%), 현대차(4.63%) 등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은행 국유화를 부인하는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으로 미국 증시에서 금융주가 급등한 데 힘입어 KB금융(4.60%), 하나금융지주(3.35%), 우리금융(3.89%) 등 국내 금융주도 강세다.

KT와 KTF는 내달 합병이 가시화되면서 전날보다 각각 5.45%, 4.56% 오르고, 신성건설은 인수.합병(M&A)을 추진하겠다는 발표에 상한가에 올랐다.

국도화학은 풍력 소재 산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하이닉스(2.68%)는 미국 D램 제조업체 램버스와 소송에서 일부 패소해 D램 특허권 사용료를 내야될 가능성이 있는데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오리온은 수입 식품첨가제에서 멜라민 검출로 고래밥과 고소미 등 12개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잠정 판매 중지당한 여파에 7.19% 급락하고 있다.

상한가 9개를 비롯해 603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3개 포함해 160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