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재경신문]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와 미 정부의 주택차압방지책 기대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149.82포인트(2.23%) 오른 6875.84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6.53포인트(2.37%) 상승한 712.86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73포인트(2.48%) 오른 1353.7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개장전부터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전날 급락에 따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중국발 호재로 원유와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보이며 에너지와 상품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날 끝난 중국 정치협상회의(정협)는 의료 개혁에 대한 8500억위안 투자 등 내수 부양안을 내놓았다.
5일 개막되는 전인대에서 지난해 말 발표된 4조위안 규모의 부양책에 이은 추가적 부양안 추진이 논의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아시아증시는 물론 유럽 증시의 상승까지 부추겼다.
또 지난 2월 미국의 민간고용부문 감소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미 정부의 '주택차압방지책' 가이드라인이 발표되면서 투자심리를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한편 국제유가도 9%나 급등하며 배럴당 45달러선까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