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경찰서는 9일 심야시간대에 부녀자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금품을 빼앗은 이모씨(42)를 강도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씨는 지난해 11월11일 오전 1시10분께 서울 도봉구 창동 한 노상에서 귀가하던 주부 김모씨(51·여) 뒤를 따라가 폭력하고 가방 속의 현금 160만원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11차례에 걸쳐 500여만원의 금품을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일정한 직업과 주거 없이 떠돌아다니던 이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비교적 범행이 쉬운 부녀자를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