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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549원 ‘소폭 하락’… 고삐 잡혔나?

원·달러 환율이 주가 상승에 힘입어 소폭 하락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대비 달러당 1.00원 내린 1,5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상승하며 환율을 끌어내렸다.

개장초 급락세를 보였던 환율은 국내증시가 상승 폭을 줄이자 동시에 낙폭을 축소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코스피가 상승 폭을 늘리자 하락반전하며 전 거래일 대비 1원 내린 채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는 환율 하락세를 제한했다.

은행간 치열한 수급공방 속에 수출입업체의 거래는 많지 않았다.

이날 환율은 8.00원 떨어진 1,542.00원으로 개장한 후 매물이 유입되며 1,536.70원까지 하락했으나, 달러화 매수세가 강화되며 상승 반전했다.

오후 들어 환율은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1,559.00원까지 상승했지만 장 후반 코스피가 상승하자 1,550원 아래로 떨어졌다.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2.14원 하락한 1,575.63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