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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황> 환율.美호재에 35P↑

코스피지수는 11일 원·달러 환율 급락과 미국 뉴욕증시 급등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오르며 1,1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31포인트(3.23%) 오른 1,127.51을 기록하며 사흘째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30.71포인트(2.81%) 오른 1,122.91로 출발해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와 프로그램 매수를 바탕으로 한 기관의 '사자'를 바탕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175.47로 마감했던 지난달 16일 이후 최고 수준이며, 특히 1,100선을 웃돈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14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외국인은 무려 5천428억원어치의 순매수로 이틀째 '바이 코리아'를 이어가며 지수상승을 이끌었고, 기관도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1천74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6천92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천43억원의 순매수로 지수상승을 뒷받침했다.

 

의료정밀(-0.36%)을 제외한 철강금속(4.15%), 기계(3.32%), 전기전자(3.47%), 전기가스(6.72%), 건설(2.84%), 운수창고(1.88%), 은행(3.04%), 증권(4.87%), 보험(5.64%) 등 전업종이 올랐다.

 

삼성전자가 4.17% 올라 주당 52만5천원을 기록하는 등 POSCO(4.33%), 한국전력(8.02%), SK텔레콤(3.54%), 현대중공업(3.83%)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올랐다.

 

원·달러 환율 급락에 따른 외화부채 부담 완화에 대한 기대 등으로 KB금융(7.33%)을 비롯해 하나금융지주(5.51%), 우리금융(3.45%), 신한지주(2.19%) 등 은행주들이 이틀째 힘을 받았다.

 

CJ(9.26%)는 자사주 매각 소식에, 쌍용(상한가)은 풍력사업 진출 소식에 각각 급등했다.

 

거래량은 5억6천668만주, 거래대금은 5억5천554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653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174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