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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AIG 보너스 지급에 뿔났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의 임원들이 1억650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는 것을 중단하도록 모든 법적인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중소기업 지원 대책을 발표하기에 앞서 "국민의 혈세를 이처럼 터무니없이 사용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AIG가 보너스 지급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정부로부터 170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받은 AIG는 임원들에 대해 1억 6,500만 달러의 보너스 지급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