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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 홍준표, 카이로 매직쇼 초청받아 ‘이집트의 구준표?’

마술사 홍준표(24) 씨가 한국인 최초로 이집트 카이로 매직쇼에 공식 초청됐다.

각종 세계 마술 대회에서 인정받은 마술사 홍 씨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AbracadabrA Cairo Magic Show'에 초청됐다는 소식이 18일 알려졌다.

오는 4월 2일부터 4일까지 2,500석 규모의 이집트 최대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5명의 마술사를 초청, 홍 씨는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초청받는 영광을 얻었다.

홍 씨는 미국, 일본, 대만, 태국, 싱가포르 등에서 열린 각종 세계 마술 대회 수상 및 컨벤션 게스트 공연을 하며 마술사들 사이에서는 이미 인정받은 실력파.

특히 홍 씨는 지난 2006년 미국에서 열린 S.A.M(미국 마술사 협회) 대회에서 국내 마술사로서는 이은결 다음으로 유일하게 People's Choice를 비롯하여 3관왕을 수상하기도 했고, 국내 대표적 마술축제인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1, 2회 게스트 공연을 하기도 했다.

해군 홍보단에 마술병으로 입대해 피아니스트 이루마와 마술사 이은결 씨와 함께 생활하며 1월 전역한 홍 씨는 "제대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좋은 공연으로 복귀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새로운 마음으로 멋진 모습 보이고 돌아오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에서 홍씨는 대회에서 수상한 마술을 비롯하여 25분간 다양한 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