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의 자살과 문건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18일 장씨 소속사 전 대표 김모씨 신변 확보를 위해 일본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경찰청을 통해 김씨가 현재 거취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일본 경찰청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적색수배는 중요 도피사범에 대해 인터폴에서 내리는 수배조치로, 일본 경찰청이 수배 요청을 받아들이면 현지 인터폴은 검거하는 즉시 한국으로 신병을 인도하게 된다.
이 밖에도 경찰은 김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법무부에 요청하는 방안을 두고 검찰과 협의 중이다.
故 장자연이 남긴 문건에는 술접대, 폭행, 성상납 등 행위를 강요했다고 언급돼 있으며 김씨는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로 김씨의 소환이 이뤄지면 경찰은 김씨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한편,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17일 김씨가 지난해 11월 초 한 남성 패션모델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종로경찰서에서 수배를 내린 사실을 파악, 범죄인 인도요청을 진행해 달라고 종로서 측에 요구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