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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접대장소라는 의혹이 제기된 故 장자연 소속사 옛 건물을 내일 압수수색할 예정이다.
21일 경찰은 故 장자연의 소속사 대표 김씨의 강남 삼성동 옛 소속사 건물 3층에서 성접대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 내일 조사할 계획이다.
인근 주민들은 이 건물 1층에는 와인바가 있고, 3층에는 스파처럼 꾸며놓은 커다란 욕실과 침대가 놓여져 개인집무실로 보기에는 수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경찰은 유족 측이 고소한 신문사 대표 등을 소환하기에 앞서 성접대 정황을 뒷받침할 증거를 마련하고자 이곳을 비롯해 성접대가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 건물의 CCTV를 확보하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고인의 전 매니저 유장호 씨가 불태운 문건에서 잉크 및 인주 성분과 연관되는 특이 물질이 식별되지 않아 원본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유 씨가 문건이나 관련 내용을 담은 자료를 추가로 갖고 있을 것이라고 보고 출석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