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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TV] 엑스맨 휴 잭맨, “아버지 덕분에 한국과 인연 많다”… 방한 기자간담회

할리우드 스타 휴 잭맨(41)이 한국 출장이 잦았던 아버지 덕분에 한국 문화를 많이 접했다고 말하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엑스맨 탄생: 울버린' 홍보차 방한한 휴 잭맨은 10일 서울 충무 필동 '한국의 집'에서 열린 영화 '엑스맨'의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대한 소견을 털어놓았다.

휴 잭맨은 "아버지가 1년이면 2개월은 한국에 체류했다. 한국 출장을 다녀올 때마다 한국과 관련된 물건을 많이 사왔다”면서 "여기, 한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보니까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 여동생이 한복을 입고 돌아다닌 기억이 난다"라고 기억을 더듬었다.

이어 휴잭맨은 "아버지가 '한국에 대해 기술력이 뛰어나고, 훌륭한 나라이다'라고 크게 자랑했다"며 "아버지가 우리집 한국 홍보대사였던 셈"이라고 과거를 추억했다.

휴잭맨은 3년 전 방한 당시에도 붉은악마 티셔츠를 입는 퍼포먼스로 국내 팬들을 즐겁게 해준 바 있다.

이에 대해 휴 잭맨은 "2006년 한국에 왔을 때 월드컵 경기 직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붉은악마 셔츠를 입고 재미있게 해줬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붉은색이다 보니 오해하는 분들도 있더라"는 당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때마다 휴잭맨은 "한국 응원할 때 입는 옷이라고 말하고 다녔다"며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엑스맨 탄생: 울버린'의 '울버린'을 연기하기 위해 잭맨은 처절하게 몸매를 관리했다. "몸매에 대해 어떤 비결을 묻는다면, 엄청난 훈련과 한국식 바비큐라고 말할 수 있다"며 "촬영 들어가기 전 세 시간에 한 번씩 단백질을 먹었다. 뿐만 아니다. 한국식 갈비는 한국식당에 가서 일주일에 한 번씩 먹고 있다"고 '설마'하는 의심에 쐐기를 박기도 했다.

"엑스맨 탄생: 울버린"은 30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