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코스피가 1400을 돌파한 가운데 지수는 1,400pt에 안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시장은 미국 금융기관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추가 상승 예상된다"며 "다만, 새로운 모멘텀은 부족하다"고 전했다.
류 연구원은 "5월 지수 1,450pt선 전후의 상승이라는 기존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잔존하는 유동성의 힘과 심리적인 기대감이 있다"며 "과거 120일 이격의 피크 수준인 1,510선까지도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장세는 강력한 정책적 자극으로 경기가 바닥을 통과했던 9.11 테러 직후와 유사하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경기 바닥 통과 국면에서는 주가는 탄력적으로 상승하고 이후 경기 회복 속도에 수렴한다"며 "막바지로 치닫는 미국 금융 구조조정, 원화 절상 수혜주에 대한 관심 제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예상보다도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는데 5월은 1200원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원·엔환율은 원화강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런 국면에서는 전기전자의 흐름은 부진하다"고 말했다.
미국은행 이야기는 더이상 하지말자며 "이제는 어떠한 방식으로 얼마나 확충을 하든 시장의 방향을 바꾸는 문제가 아니다"며 "지나버린 사안에 대해 집착하는 것은 시장을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