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21일(현지시간) 영국의 국가 신용등급 하락 우려로 인해 하락 마감했다.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22.94(2.75%) 급락한 4345.47, 프랑크푸르트 닥스 지수는 138.27(2.74%) 하락한 4900.67로 마감했고,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85.96(2.60%) 밀린 3217.41로 후퇴했다.
이날 런던 증시에서는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재정악화를 이유로 최고 등급인 영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 등급으로 낮췄다는 발표가 악재가 됐다.
특히 HSBC, 방코 산탄데르, 스탠더드 차터드(SC) 등 은행주가 2.5~4.2% 하락세를 기록했고, 이날 큰 폭의 하락세로 돌아선 유가 영향으로 BP, 로열 더치 셸 등 에너지주 역시 1.9~3.4% 후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