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재경신문]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장중 반등을 시도했지만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25일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적었던 탓에 막판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다우존수 산업평균 지수는 14.81포인트(0.18%) 하락한 8277.32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3.24포인트(0.19%) 떨어진 1692.01을 기록했고, 스탄다스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3포인트(0.15%) 하락한 887.0로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이번주 뉴욕 증시는 지난주 하락세에서 벗어나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다우 지수는 이번주 0.10%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0.71%, S&P 500 지수는 0.47% 소폭 상승했다.
하루 전 뉴욕증시는 주요 지수들이 2%넘게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S&P가 영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조정하면서 미국도 신용 등급이 강등될 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오늘은 이같은 우려감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나온데다, S&P의 경쟁사인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확인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또 미국 3대 백화점 체인 중 하나인 시어스 홀딩스가 예상밖의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뉴욕 증시는 강보합권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다음주 월요일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거래를 일찌감치 마치며 올들어 손꼽힐 정도로 거래가 줄어들었다. 이에 뉴욕 증시는 뒷심부족으로 장막판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이날 미국 국채시간은 마감 시간을 오후 2시로 앞당겼고, 경기 지표도 발표되지 않아 뉴욕 증시는 전체적으로 뚜렷한 방향을 나타내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