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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쓰촨성 지진 피해 어린이들 초청 문화 관람

한국관광공사는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으로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쓰촨성 정부를 통해 대지진 피해 어린이 30명을 제주도와 서울로 초청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해 5월 12일 발생한 쓰촨성 대지진 참사 1주년을 맞아 추모하고 지난해 5월 29일 이명박 대통령의 쓰촨성 지진피해 현장 방문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한중 교류의 주축이 될 중국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한국문화관광 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초청 어린이들은 제주도의 지원으로 성산일출봉, 신양해수욕장 등 제주 주요 관광지역을 답사하고 제주지역 어린이들과의 교류행사에도 참가하게 된다.

 

또 어린이들은 서울지역에서는 9일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교육훈련동을 방문하여 참가자 전원이 승무원복을 입고 항공기 시뮬레이터 체험교육, 기내마술쇼 체험 등 특별한 승무원체험교육을 가질 예정이다.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 등 우리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유적지와 놀이동산도 방문한다.

방한일정의 마지막날인 10일에는 매주 수요일에 공사 본사 앞 T2 마당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점심'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수요주먹밥콘서트'에도 참가하고 공연과  공사 한류관 등을 관람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지난 해 5월 대지진 재해주민들을 위해 중국국가여유국에 구호성금을 전달한 바 있으며, 향후 국내 항공업계 및 여행업계 등과 협력하여 관광업계차원에서 한중 우호증진 및 한중 양국 청소년 교류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공사 안득표 중국팀장은 "동 행사를 통해 쓰촨성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많은 물자와 성금을 지원했던 한국의 관심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며 중국의 빠른 복구를 희망하고 있음을 알리고 나아가 한국의 이미지 개선과 한중 양국 국민들의 우호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수요주먹밥콘서트는 한국관광공사와 대한성공회 푸드 뱅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매주 수요일 공사 본사 앞 마당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3년을 맞는 주먹밥콘서트는 청계천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매주 하루쯤은 주먹밥을 먹으면서 다양한 공연 관람을 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하며, 이를 통해 모금한 기부금은 주위의 결식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자는 취지로 매주 수요일 정오부터 오후 1시에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