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사담당자 5명 중 2명은 불황기에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전직원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남녀 기업인사담당자 3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원 氣 살리기’ 조사에서 62.8%가 직원들 사기를 높이는 방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있다’고 답한 응답자 206명 중 44.2%는 ‘전 직원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방법(*복수응답)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서, ‘단합대회 확대’가 42.2%로 뒤를 이었으며, △포상기회 확대(35.9%) △교육 프로그램 확대(28.2%) △복리후생 확대(24.8%) △동호회 활동 확대(18.0%) △사내 캠페인 진행(8.7%) △귀사만의 인사제도 운영(5.8%) △기타(4.9%)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금전 외에 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 중 가장 좋은 것으로는 ‘즐거운 회사분위기 조성’이 53.4%, ‘동기부여’가 52.4%로 과반 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소속감 부여(19.9%) △자심감 부여(19.4%) △CEO 또는 임원들의 열정적 모습(18.0%) △기타(1.5%)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방법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 122명은 그 이유에 대해 ‘자금이 부족하기 때문’이 49.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시스템이 부족하다(38.5%) △CEO의 마인드가 다르다(30.3%) △생각하지 못했다(18.0%) △기타(4.1%)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기업인사담당자들은 불황기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지는 이유로 ‘임금동결(45.7%)’을 가장 높게 꼽았다. 이어, △보너스 지급 無(25.3%) △임금삭감(22.3%) △인원감축(21.0%) △신규채용 無(12.8%) △매출감소(4.0%) △어려운 경제(2.4%) △기타(1.2%)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귀사 직원들의 사기를 묻는 질문에는 ‘떨어졌다’는 비율이 66.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아직 괜찮다’ 29.3%, ‘높아졌다’는 4.3%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