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오락채널 tvN의 'tvN ENEWS'가 8일 오전 1시부터 국내 단독 생중계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장례식 실황을 생중계했다.
이날 방송에서 할리우드 톱스타들은 물론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장례식에 참석해 마이클 잭슨의 마지막 길을 애도하는 모습이 전파돼 눈길을 끌었다.
마이클 잭슨 추모공연에는 머라이어 캐리와 'R&B 거성' 라이오넬 리치, '솔의 대부' 스티비 원더,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이 참석해 추모 열기를 이어 갔다.
이어 휘트니 휴스턴, 비욘세, 어셔를 비롯 잭슨의 전 여자친구였던 브룩 실즈와 농구선수 코비 브라이언트, 매직 존슨 등은 추모사를 통해 잭슨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이와 더불어 이날 방송에서는 '추모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국내 유명 팝 칼럼니스트와 함께 마이클 잭슨의 음악인생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앞서 tvN 관계자는 "잭슨의 영결식 방송은 늦은 시간대에 전파되지만 전 국민적 관심사인 만큼 국민들에게 세계적인 팝 스타의 마지막 길을 전격 생중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잭슨의 장례식 실황은 ABC, CBS 등 미국의 5개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됐고, 미 전역의 80개 대형극장에서도 스크린을 통해 방송됐다.
장례식 입장권은 무려 18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LA 경찰도 스테이플스센터 주변에 100만 명이 넘는 팬이 운집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