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애플 아이폰, 해킹 대혼란 우려 목소리 커져

애플 아이폰이 해킹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31일 보안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해킹으로 인한 대혼란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라고 보도했다.

독일의 보안전문가인 찰리 밀러와 콜린 뮬리너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전 세계의 모든 아이폰이 해커에 의해 지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밀러는 "아이폰은 보안 결함으로 인해 해커들로부터 쉽게 노출 돼 대량의 문자메시지를 보내게 되고 아이폰 자체가 해커의 침입으로 좌지우지 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해킹 대상이 된 아이폰 제품의 연락처 리스트를 통해 다른 이들에게도 공격을 가해 전 세계적으로 해킹 피해가 확산될 수 있고, 해킹당한 아이폰에 저장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것은 물론이고 통화기능과 인터넷 접속, 문자메시지 전송 등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또한, 요금을 내지 않고 통화할 수 있다.

찰리 물리너는 "공개된 해킹 코드로 해커들이 2주 안에 아이폰을 해킹할 수 있다"며 "아이폰의 취약성을 알리고 해킹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코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IT전문 뉴스 IDG에 따르면 '재일브레이킹' 소프트웨어를 수정하면 애플을 통해 네트워크 전반의 교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알려졌다. 한편, 애플 아이폰은 현재 KT에서 출시 협상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