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6경기 연속 안타…3안타 1타점 고공행진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출장해 6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타율을 0.293에서 0.296으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과 2회 두 번째 타석 때는 각각 유격수 땅볼과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세 번째 타석부터 불을 뿜기 시작했다.

2-2 동점인 4회 말 2아웃 주자 2루 상황에서 상대투수 에드윈 잭슨의 159km짜리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 담장 앞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렸고 2루 주자 드레버 크로는 홈을 밟았다.

이어 6회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추신수는 8회 5-3으로 앞선 1사 1루 상황에서 중전안타를 때렸고 연장 10회에는 2사 후 중전안타로 출루해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의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연장 12회 마지막 타석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3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클리블랜드는 연장 13회 말에 제이미 키럴의 끝내기 안타로 6-5 승리를 거뒀다. (사진=클리블랜드 인디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