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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시대 의학서 동의보감의 한글본이 언론에 공개됐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하 한중연)은 6일 서울 중구 무교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장서각이 소장하고 있는 동의보감 한글필사본을 공개했다.
한중연에 따르면 동의보감 언해(諺解)본으로 현재까지 전해지는 것은 장서각 소장본이 유일하다. 장서각 소장본은 동의보감 '내경편'의 1권, 3권, 5권 등 총 세권이다.
문법적 특징으로 볼 때 장서각 소장본은 19세기 중반에 언해·필사됐으며, 반흘림체의 전형적인 궁체로 써졌다. 또 왕실 여성이 활용했으며, 내의원 의관이 번역하고 궁중의 여성이 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