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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에 염정인 씨가 출연해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염정인 씨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MBC '무한도전'에서 강력한 카리스마를 선보여 '에어로빅계의 강마에'로 불리는 인물이다.
7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나이 들수록 사는 게 재미없는 이유는?'이라는 주제로 패널들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염정인 씨는 교양 프로그램에 어울리지 않는 언행으로 MC 이금희를 진땀빼게 했다. 나이를 묻는 이 MC 이금희에세 염정인 씨는 "그건 알 필요가 없다"라고 대답하는가 하면, "웃기고 자빠졌어"라는 발언을 해 이금희에게 "심한 말은 삼가달라"고 주의를 받기도 했다.
특히 염정인 씨는 함께 출연한 이정섭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그는 "평소 '아침마당'을 보면 너무 예쁘게 말을 하더라"며 "우리 삶이 그렇게 아름답지는 않다"라고 발언, 이에 이정섭은 "아름답다"고 반박했다.
이정섭의 말을 들은 염정인 씨는 "(이정섭씨는) 좀 그렇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예쁘려고 노력하는 것들"이라며 "채널 돌려 버린다"라고 말해 출연자들을 당황케 했다.
이날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평소 10여 개의 댓글이 올라왔던 것과 달리 수백 여 개의 의견이 올라왔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도대체 패널 선택 기준이 뭐냐", "옷 벗겨지는 것만이 방송사고인가 오늘이야말로 진짜 방송 사고다", "아침교양 프로그램에는 안 어울리는 패널" 등의 의견을 보냈다.
한편, 염정인 씨는 지난 2008년 11월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에어로빅 대회에 도전할 당시 선생님으로 등장해 인기를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