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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경호가 태연과 유빈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김경호는 10일 오후 방송된 KBS 해피FM '이윤석 윤정수의 오징어'(106.1Mhz)에 출연해 "최근에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DJ 이윤석은 김경호가 혹시나 아이돌이 지배하고 있는 현 가요계를 꼬집지는 않을까 걱정하며 조심스럽게 "아이돌에 대한 본인의 생각이 어떤가"라고 묻자 의외의 답이 나왔던 것.
김경호는 "아이돌 그룹을 만나면 나와 나이 차이가 많아 나서 이성으로 보이진 않겠구나라고 생각했다"라며 "그런데 얼마 전 음악프로에서 소녀시대 9명이 동시에 내게 달려와 '안녕하세요. 소녀시대입니다'라고 인사하는데 심장이 떨려 죽는 줄 알았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김경호는 사람들에게 소녀시대에게 인사 받았다고 자랑하고 다녔다는 후일담을 스스로 털어놓기도 했다고.
또한 김경호는 소녀시대 9명 중 누가 좋으냐는 DJ윤정수의 질문에 서슴없이 태연을 꼽았다. 그는 "참하고 얼굴도 하얘서 수수해 보이는 외모가 이상형과 매우 가깝다"고 털어놨다.
또 김경호는 원더걸스의 유빈도 이상형으로 꼽으며 "까무잡잡해 섹시하게 보이는 유빈과 뽀얀 태연의 매력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