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14일부터 17일까지 박윤현 전파기획관과 중국 공업신식화부 사비파(谢飞波.Xie Feibo)대표와 ‘제4차 한․중 전파방송국장 회의’를 제주도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제4차 회의에는 '세계전파통신회의'(WRC-11, 2011년 개최예정)에 대비 HDTV 방송위성업무용 21㎓ 대역 이용 방안, 790-862㎒ 대역에서 이동업무와 다른 업무 간의 공유 연구 등 WRC-11 주요의제에 대한 공조방안을 논의한다.
그밖에 ITU, APT 등 국제기구에서의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전파관련 조직개편 현황을 소개하는 등 전파분야 관련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세미나에는 양국의 정부 대표단과 함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삼성전자, SKT 등 관련 연구기관과 업체들도 참여해 DTV 전환 시범사업 기술동향, 이동통신 서비스 주파수 기술 등 전파분야 주요 이슈에 대하여 논의한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전파국장회의와 아울러 세미나도 개최해 양국간 정책 공조와 함께 산업협력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제4차 회의를 통해 전파관련 정책방향과 규제체계에 관한 정보 교환 뿐만 아니라 양국 간 우호증진, 국제사회에서의 공조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중 전파국장 회의'는 양국 간 전파분야에서의 협력증진과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개최하고 있으며, 그동안 3차례 회의를 통해 정보통신기기 상호인정(MRA), 국경 간 전파간섭 해소, 월드컵과 올림픽에서의 주파수 관리경험 전수, 이동통신(3G), DMB 분야 등에서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