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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고백 “박정아와 풀 연애 스토리”

가수 길이 박정아와의 '풀 연애 스토리'를 고백했다.

길과 박정아는 오는 17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될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동반출연, 첫 만남부터 고백까지 1년간의 연애에 대한 풀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길은 KBS 2TV '해피선데이'의 '꼬꼬관광'에서 처음 박정아를 만난 당시를 회상하며 "처음 박정아를 만난 후 계속 머릿속에 박정아에 대한 생각이 커갔다"라며 "오로지 박정아를 만나겠다는 일념 하나로 억지로 '꼬꼬관광 출연자 모임' 주선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길은 "그 모임에 나가면서 정아에게 선물하려고 운동화 10켤레를 사갔는데 막상 주려니 너무 티가 나더라"라며 "결국 친한 정시아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하고 도망갔다"라고 평소 30분 안에 여자를 유혹할 수 있다고 말하던 당당한(?) 모습과는 다르게 연신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길은 박정아에게 고백하기 위해 4개월 동안 끊임없는 노력을 했다며 그중 한 가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길은 "처음으로 단 둘이 포장마차에 갔던 날, 정아가 복어처럼 생긴 내 모습을 휴지에 그리고 막 웃더니 '몇 년 동안 이렇게 크게 웃어본 적은 처음이다'고 얘기하더라"라며 "박정아가 무심코 버린 그 종이를 몰래 가져가 액자에 넣어 다시 선물해 주면서 '슬프고 힘들 때마다 그 종이를 보고 웃었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해 순정파다운 의외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결국 길은 함께 클럽에 간 자리에서 박정아에게 진심 어린 고백을 하기에 이르는데, 길의 고백을 들은 박정아의 예상 못 할 깜짝 반응과 뒷이야기는 놀러와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길&박정아 커플과 함께 김용준&황정음 커플이 함께 출연해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