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남' 이용우가 15일 '스타일'에서 전문적인 춤 실력을 뽐냈다.
'스타일'에서 '김민준' 역으로 신비로운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무용가이자 연기자인 '엣지남' 이용우는 지난 9일 방송된 4회에서 짝사랑하는 박기자(김혜수)와 서우진(류시원)이 키스하는 장면을 목격하며 5회에선 복잡해진 마음을 춤으로 표현한다.
지난 15일 SBS 새 주말드라마 '스타일'(극본 문지영/ 연출 오종록/ 제작 예인문화) 5회 방송에서 민준은 머릿속을 정리하기 위해 홀로 클럽에 가 비트를 타며 춤을 추기 시작하는 장면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이 장면에서 이용우는 처음에는 비트를 타면서 춤을 추다가 박기자를 향한 복잡한 심경이 드러나면서 점점 다소 격렬해질 춤으로 옷을 한 꺼풀씩 벗겨 내며 그 마음을 행동으로 묘사할 예정으로 민준의 그 매혹적인 섹시함을 더한다.
극 중에서 보여준 이미지로 최근 '엣지남'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용우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하고 2002년 동아 무용 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미 무용계에선 유명한 인재다.
앞서는 탤런트 윤은혜와의 파격적인 패션 화보로 주목을 받기도 했던 이용우는 181cm의 키에 남성적인 외모와 탄탄한 몸으로 패션·광고계에서 톱모델로 활동해 왔다. 또한 그동안 CF를 통해 그의 무용가다운 예술적인 움직임의 라인을 보여준 적은 있지만, 브라운관을 통해 본격적으로 춤 실력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날 촬영과 관련해 이용우는 "춤에는 장르(경계)가 없다"라며 "중학교 때부터 힙합, 브레이크 댄스, 한국무용, 발레, 펑키재즈 등 모든 종류의 '춤'을 섭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무대 위가 아닌 카메라 앞에서 이번 '스타일' 속 춤추는 장면을 찍은 소감에 대해서 그는 "만들어진 춤을 춘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데로 자유롭게 췄다. 3분 정도 되는 분량의 춤을 췄는데 카메라 앵글에 따라 각도를 바꿔서 계속 추느라 쉬지 않고 춤만 2시간 이상 추게 됐다. 때문에 몸이 너무 아프기도 했지만 무대 위에서 추는 것과 색다른 느낌이어서 즐거운 촬영이었다"라고 전했다.
'스타일'의 제작사인 '예인문화' 한 관계자는 "이용우의 무용 실력은 워낙에 알려진 터라 기대를 하고 봤는데도 기대 이상이었다"라며 "'잘 추는 것' 이상의 매혹적인 춤이었다. 오종록 감독님께서도 감탄하실 정도로 이용우의 춤 실력은 완벽했다. 이용우가 춤추는 그 3분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아 버리는 '마성의 3분'이 되지 않을까"라고 이용우의 춤 실력을 극찬하기도.
한편, 9일 방송된 '스타일' 4회에서는 박기자(김혜수 분)가 서우진(류시원 분)에게 기습 키스를 하는 장면이 그려져 앞으로 전개될 네 남녀의 러브라인에 흥미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15일 방송에서는 아이돌 그룹 2NE1, 2PM, FT아일랜드와 배우 강지환, 차예련 등의 톱스타들이 카메오로 총출동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