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의 유리가 공개구혼을 했다.
11집 새 앨범으로 컴백한 쿨이 18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쿨은 컴백무대를 마치고 나오며 처음이라 틀리기도 했지만 무대를 접을 때 쯤(?) 안무며 모든 것이 완성도가 높아진다고 설렘을 대신했다.
이때 인사성 바른 아이돌 그룹 2PM이 쿨의 대기실을 찾는 모습이 공개됐다.
함께 대기실에 있던 갓 민우(M)는 평소 유리의 이상형이 2PM의 멤버 재범인 것을 알고 정중한 부탁과 함께 유리와 재범이가 서로 악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보고 있던 이재훈과 김성수는 유리에게 안티팬들이 결성될 우려가 있다며 심하게 저지하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줘, 대기실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이어 이날 방송에서 이재훈과 김성수는 일명 '골드미스'로 불리는 유리의 집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유리를 위해 "너에게 꼭 필요한 물건이다"라며 뚫어뻥(?)을 선물해줘 유리를 당황케 했다.
이에 유리는 "나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철이 들지 않는 오빠들 때문에 항상 외롭게 지낸다"라며 방송을 통해 간절한 바람이 담긴 공개구혼 영상을 띄었다.
유리는 "내 이상형은 남자답고 자기 주관이 뚜렷하며 자기 일이 분명한 사람이다"라며 "백지영 씨도 이상형이 같다. 연락주세요"라고 솔직한 공개구혼을 했다.
평범한(?) 조건들을 나열한 유리의 공개구혼 모습에 이재훈과 김성수는 "나이 때문에 급하게 하는 결혼보다 자신과 어울리고 좋아하는 사람과 하는 게 낫다"라며 외로워하는 유리를 위로했다.
한편, 김성수는 이날 방송에서 개그맨 유재석을 만나 "그동안 인생을 살아오며 가장 후회되는 일은 MBC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것"이라고 솔직히 고백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