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서울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故 김대중 전 대통령 빈소가 마련돼 정치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이날 권양숙 여사, 김영삼 전 대통령, 반기문 UN 사무총장, 김형오 국회의장, 정세균 민주당 대표 등 정치계 고위 인사들이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특히, 故 김 전 대통령과 40년 인생을 함께 한 이희호 여사는 빈소에 들어설때 애통함을 감추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지난 7월 13일 폐렴으로 이 병원에 입원한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43분께 급성 호흡 곤란과 폐색전증,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서거했다. 김 전 대통령의 유서와 유언에 대해서는 확인 된 바 없다.
김 전 대통령 장의 절차는 유족의 뜻에 따라 결정되지만 국민장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국장이나 국민장은 전,현직 대통령이나 국가 사회에 현저한 공헌을 남겨 국민의 추앙을 받는 인물에 한해 치러지는 장이다. 영결식 기간동안에는 분향소가 전국 곳곳에 마련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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